머리위로 뜬 비행기는 가끔 내 두려움이 돼
다들 911테러는 잊어버린듯한 행보
구름사이를 지나 옆나라 먼나라 때론
찾곤하지 새로운 감정
또는 잊어 괴로움
난 땅거미처럼 딱 달라붙은 바닥에서
하늘을 날고있는 비행기의 추락을 대비했어
떨어질것같아서
예기치 못한 불행들이 주위를 맴 도는것 같아서
난 어색해 늘 새로운 관계는
손을 뻗어주면
떠올려 내가 망친 관계들을
또는 간을 빼먹는
거미줄같은 인간관계
촘촘하게 만들었다싶어도 흔들려 바람엔
나도 흘러가면 될까 바람에
요동치는 생각들 욱여넣어 가방에
위치는 상관없이 장거리 비행
저렴히 가득찬 이코노미 티켓
빠르게 날아가 좀 더 멀리 멀리
아픈게 날아가 좀 더 멀리 멀리
아프게 남았나 머릿속의 기억이
빠르게 날아가
빠르게 날아가 좀 더 멀리 멀리
아픈게 날아가 좀 더 멀리 멀리
아프게 남았나 머릿속의 기억이
빠르게 날아가 좀 더 멀리 멀리로
Lalalalalalala
머리위로 뜬 불안감은 싹다 비행기로 태워
때 되면 챙겨갈꺼니깐 안전하게 데려다줬으면해
거대한 구름 위로 태양은 아무 상관 없단듯
미소를 건네지
어디쯤에 도달해있는지 관심없네
지상낙원이여도 원래 있던곳이 더 편해졌어
돌아갈때가됐나싶어
내가 빠진 수렁에 자리 넘 오래 비웠어
알바가 아닌듯해 고민들은
전부 싸매고 사는게
도가 튼거 같은데
카페인 알콜 한대 빨어
현대식 고려장
다 내려놔 속에
무거웠던걸 벗어봐
어쩌면 떠나고 싶던게 맞나보네
문제는 나를 받아줄 곳이 없는거겠지
어쩔수없단듯 뱉어 혼자가 편해
같은 하늘아래에서 나만 빙 도네
빠르게 날아가 좀 더 멀리 멀리
아픈게 날아가 좀 더 멀리 멀리
아프게 남았나 머릿속의 기억이
빠르게 날아가 좀 더 멀리 멀리로
Lalalalalala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