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차들 각자 달려가죠
어디들 가지 문득 궁금해요
나도 이 길을 오늘 또 걷는데
서두르죠 급한 일 없는데
왠지 내가 뒤쳐지면
꿈에서 멀어지게 될까봐
끝없이 고민했지만
이젠 알아요
조금은 늦게 도착한대도
박수 갈채 들리지 않아도
아름답죠 지금 걷는 그 길이
모두 달려가는 꽃길을
향해 따라가기보다
나만이 그려낼 그림 믿어요
조금은 늦게 도착한대도
박수 갈채 들리지 않아도
아름답죠 지금 걷는 그 길이
가파를 때에
지쳐 더 오를 수 없을 때
곁에서 잠시 쉬며
여태 걸어온 길 즐기면 돼
조금은 늦게 도착한대도
박수 갈채 들리지 않아도
아름답죠 지금 그대의 그 눈물 한숨
미소로 돌아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