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
지난날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던
사라진다
뜨겁게 안아 주던
네 손끝
향기가
들려온다
너의 그 노래가
날 부르는
목소리가
불러 본다
서툴게 날 맴돌던
내 기억 속
그 이름을
짧은 하루라도
숨이 멎을 것 같아
밀려오는 잔상들로
(숨이 멎을 것만 같아)
미치도록 그리던
순간들로
또 널
기다려 본다
흩어진다
깊게 새겨졌던
우리의
시간들이
잡지 못해
작아진 뒷모습도
이젠 닿을 수가
없잖아
짧은 하루라도
숨이 멎을 것 같아
밀려오는 잔상들로
(숨이 멎을 것만 같아)
미치도록 그리던
순간들로
또 널
기다려 본다
사라질 것 같던
우리의 시간들이
아직도 날 붙잡고
(잊혀질 것 같던 시간)
한 번만 더
너를 담게 된다면
그땐
놓지 않을게
우릴
놓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