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느낀
감정
정말 이런 게
사랑이란 걸 느꼈고
그 골목길에서
우린 서로가
친구에
안녕을 고했죠
함께 영화를 보고
함께 맛 집을 가고
함께
노래를 듣고
함께라는 것들이
당연했었는데
이제는
끝인 거예요
왜 우린
이제 남이 됐을까요
왜 우린
이제 볼 수 없을까요
이렇게 사랑했는데
헤어졌다는 게
그대는
이해할 수 있나요
인터뷰
잠시 쉬었다 할까요
또 울 것만
같아서
연락이 뜸해지고
만남은 줄어들고
서운한 감정이 쌓이고
다툼이 늘어 가고
포기하게 되고
이젠 그럴 이유도 없고
왜 우린
이제 남이 됐을까요
왜 우린
이제 볼 수 없을까요
이렇게 사랑했는데
헤어졌다는 게
그대는
이해할 수 있나요
헤어지고 남이 되고
이젠 알 수 없음인 너를
남겨 두고
지우지 못해요
왜 우린
이제 남이 됐을까요
어떻게 잊었냐
묻지 말아요
아직도
눈물 날 땐 울어요
그렇게 사랑했는데
잊는다는 것이
그것이
정말 말이 되나요
이야기
모두 지워 주실래요
그 사람
혹시나 볼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