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안개를 끌어안은 새벽녘
네 조심스런 발자국 소리
한낮의 태양이 아침의 서러움을 태우고
다정한 손길이 가져온 달콤한 사과향
오랜 밤 서리에 새겨진 (어두운 빨강)
지난 날 기억을 꼭잡은 (불안의 두손)
천천히, 눈을 감고, 크게 숨 쉬어
가만히, 눈을 감고, 크게 숨 쉬어
두렵던 새의 울음도
매섭던 바람의 손짓도
모두(모두) 지나가고(지나가고) 있어(있어)
어둠속 구름의 외침도
서럽던 별들의 반짝임도
모두(모두) 지나가고(지나가고) 있어(있어)
오랜 밤 서리에 새겨진 (어두운 빨강)
지난 날 기억을 꼭잡은 (불안의 두손)
천천히, 눈을 감고, 크게 숨 쉬어
가만히, 눈을 감고, 크게 숨 쉬어
두렵던 새의 울음도
매섭던 바람의 손짓도
모두(모두) 지나가고(지나가고) 있어(있어)
어둠속 구름의 외침도
서럽던 별들의 반짝임도
모두(모두) 지나가고(지나가고) 있어(있어)
우리는 서로를 기대어
다음 계절을 꿈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