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밤이야 로맨틱해
내 손에 들린 두 장
이건 동해로 가는 티켓
바다 보고 싶다고 했잖아
잘 간직해
난 자연스레 너를 창가 옆에 앉힐게
가끔은 이렇게
우리 차 끌지 않아도
좋잖아 기억나
그때는 묻지 않아도
서로의 맘을 잘 알았지
차도 없고 직장 없던 우린 그래
적어도 그땐 겁은 없었지
그렇게 어렸던 너와 내가 이젠 다 컸어
서로의 맘을 확인하고 사랑을 나눴어
내가 했던 잘못들 다 반성
가끔 힘들었지 서로 마음의 문을 닫아서
그러고 보면 우리 단골집들도 문을 닫았어
시간이 지난 만큼 우린 닳고 닳았어 그리고 알았어
넌 내 삶이란 퍼즐에 마지막 piece
언제나 부족한 내 표현 수줍은 키스
내가 누군가에게 반지를 준다면 그건 바로 너일 거야
이 바다 위에 서약
한참을 돌아왔지만 여전히 난 너인 거야
영원히 너일 거야
Till I die 붉은 석양
항상 타오르진 않아도
이것만은 알아둬
어디서든 너를 알아볼
너만을 바라볼 사람이 바로 나란걸
그대여 내 손을 잡아줘
이렇게 간절한 내 마음을 알아줘
듣고 있어
우리 함께할 날을 난 꿈꾸고 있어
묻고 싶어
너의 마음이 어떤지 마음이 어떤지
듣고 싶어
나와 같은 마음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나의 손을 잡아줄래
내 손을 잡아줄래
야속한 삶의 굴레
위태하게 서 있는 내게 약속 하나 해줄래
빠르게 변하는 세상
주객의 전도가 되더라도
저 바다가 하늘을 보는 것처럼
언제까지나 날 바라봐 주겠다고
같은 날 죽겠다고
나와 이삭을 줍겠다고
이 삶은 길고 허무해 너가 없다면
태양 없는 석양
물 없는 바다의 모양과 과연 다른 게 뭘까
우리가 나눈 건 정말 이 바다와
갈매기 솔잎 바람의 조화와도 같아
드라마 가짜 웃음은 향기 없는 조화와도 같아
너의 손을 잡아 좋아
그대와 기차로 온 길
그대 뺨의 온길
우릴 감싸는 바람과
여름밤의 손길
나는 오직 너밖에 없어
영원할 순 없더라도
그 근처라도 염원하고 싶어
듣고 있어
우리 함께할 날을 난 꿈꾸고 있어
묻고 싶어
너의 마음이 어떤지 마음이 어떤지
듣고 싶어
나와 같은 마음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나의 손을 잡아줄래
듣고 있어
우리 함께할 날을 난 꿈꾸고 있어
묻고 싶어
너의 마음이 어떤지 마음이 어떤지
듣고 싶어
나와 같은 마음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나의 손을 잡아줄래
듣고 있어
우리 함께할 날을 난 꿈꾸고 있어
묻고 싶어
너의 마음이 어떤지 마음이 어떤지
듣고 싶어
나와 같은 마음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나의 손을 잡아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