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엄마가 내게준
낡은 라디오 하나 있었지
우리엄마 따듯한 온기
내게건네 주었지
어린시절 자그만 방안에
흘러 나오던 노래 있었지
우리엄마 무릎에 누워
함께 듣곤 했었지
그땐 그노래 무슨뜻 인지도
모르고 막 울곤 했지만
이제 그노래 찾아 들으며
미소 짓고 있네
그땐 그노래 들으면 엄마는
나몰래 눈물 훔쳤지만
이젠 그 노래 내가 부르며
눈시울 붉어지네
우리엄마 팔짱을 끼고
시장 길 걸어 가는데
우리엄마 무릎에 누워
함께 듣던 노래가 나오네
함께 추억에 잠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