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on my way,
얼른 갈게,
지금 갈게 너 어디야?
내가 갈 테니 기다려 조금만
많이 생각해 봤어 그간 우리에 대해서
그런데 다 내 잘못이야
그동안의 실수는 나아갈
경험이라고 생각해 주라
아 잠깐만 끊지마
끝까지만 아니 몇 마디만 제발 들어주라
너의 소중함에 대해
간과하고 있지 않아 정말로 맹새해
늘 마음에 담아두고 있어
잠깐의 바람마저 없었으니 좀 세게
말하자면 너 아님 안 될 것 같아
너를 지워야 한다면 손목을 그을래
너에게 정말 다 줄게
너가 원하면 목숨도 내놓을게
근데 너 때메 이미 여러 번을 죽을 뻔하고
너 덕에 다시 일어났는데
몇 방울도 아닌 방을 채운 많은
눈물의 양은 만들어 강을
그 강을 타고 가다 보니까 나는
이미 너무 멀리에 와있고 많은
순간 속에서도 너만을 바라보며
견뎌내곤 했어 시련을
왜 없는 거니 내 곁에
대답이 없니 왜 말을 못 해
전화가 잘 안 터진다고?
그러면 내가 갈게 잠시 기다려 줘
담배마저도 피다가 집어던졌어
배터리 닳아 꺼지기 전에
도착해 얼른 갈게
I'm on my way,
얼른 갈게,
지금 갈게 너 어디야?
가는 중이니 기다려 조금만
조금 더 생각해 봤어 그간 우리에 대해서
내가 정말 잘한다니깐
대충 모자만 눌러쓰고 가는 중이야
할증이 붙어도 몇 만 원이야
얼마가 들든지 널 보러 가
돈과 시간은 아깝지 않아
요즘엔 초조했어 많이
너를 못 본 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고 자꾸 집중이
안돼서 안 하던 짓도 하고 있어
왜 이리 멀어지는 거니 우린
왜 이리 단 거지 안 먹던 술이
그리고 피운 담배연기는 우릴
그리듯이 하늘로 흩어져서
너를 원하는 만큼 그게 집착이 돼
불안해, 떠나가는 수순을 밟게 돼
내가 너에게 노력했던 만큼
받고 싶었던 이 마음은 못된 걸까 해서
그냥 널 많이 좋아하고 사랑했어
그거면 된 건데 더 바랬어
내가 다른 놈들보다 더 못난 것 같아서
쳐다보지 않을까봐 그랬어
저울질했어 남들과 나를
쟤네는 허울만 좋다고 까고
열등감 쩔은 나는 더욱 비관적 가
이게 문제라면
내가 바뀔게 한 번만 잡아줘 손을
가끔만 이런 거야 나의 이 모습
질리겠지 이 얘기도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딱 한 번만,
얼른 갈게,
지금 갈게 너 어디야?
너희 집 앞 다 와가
여기까지 왔어 널 만나러
볼 수 있니 한 번만
지금 갈게 너 어디야?
너희 집 앞이니 내려와
이젠 나와줄래 나 여까지 왔어
얼른 나와 성공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