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길 홀로 걷다가
문득 떠오르는 그대 모습은
삼키는 한잔 술에 떠오르는건
그리웁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어디서 만났던가 우리 두 사람
바다를 사랑했던 우리 두 사람
얼마나 사랑했나 우리 두 사람
가을을 사랑했던 우리 두 사람
그리운 모습으로
서러운 기억으로
그리운 모습으로
서러운 기억으로
스쳐갈 인연으로 묻어 버리기엔
어디서 만났던가 우리 두 사람
바다를 사랑했던 우리 두 사람
얼마나 사랑했나 우리 두 사람
가을을 사랑했던 우리 두 사람
그리운 모습으로
서러운 기억으로
그리운 모습으로
서러운 기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