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 널 좀 더 안아줬다면
그날에 널 좀 더 바라봤다면
그날에 넌 나를 떠나갔을까
어느새 우린 각자 다른 곳에
널 만났던 그 계절은 따스해
너와 걷던 그 거리도 여전해
돌아보면 아름다웠던 날들
모든 게 이렇게나 선명한데
그날에 널 보낼 수 없어
그날에 널 잊을 수 없어
시리도록 아픈 너의 이름
찬란했던 우리 시간
너 하나로 다 가득한데
그날에 널 보내면 안 돼
그날에 널 잊으면 안 돼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어
한 번만 한 번만 딱 한 번만
흩어지는 네 기억을 안고서
후회뿐인 나를 원망하면서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면서
아직도 하루하루를 너로 살아
그날에 널 보낼 수 없어
그날에 널 잊을 수 없어
시리도록 아픈 너의 이름
찬란했던 우리 시간
너 하나로 다 가득한데
그날에 널 보내면 안 돼
그날에 널 잊으면 안 돼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어
한 번만 한 번만 딱 한 번만
돌아와 내가 다 미안해 더 미안해
너 돌아온다면
네 목소리 네 모습 절대 놓치지 않을게
제발 내게 다시 돌아와 줘
그날에 날 떠나면 안 돼
그날에 날 잊으면 안 돼
너 없는 하루를 버틸 수 없는 나야
돌아와 돌아와 꼭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