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란 하늘에는
뭉게구름 두둥실
내 마음도 실바람 따라
두둥실 떠오르네요
분홍빛 솜사탕은
몽실몽실 피어오르고
바람에 부서지는 나뭇잎의 소리
나를 설레이게 하죠
작은 카페에서 마시는
달콤한 초코라떼와
창밖으로 보이는 꼬마 길고양이가
걱정 가득한 내 얼굴도 미소 짓게 해요
싱그런 햇살에 반짝이는 하늘은
마치 지금 내 기분처럼
걸음은 산뜻해지고 어깨는 가벼워져
걱정 가득한 내 마음도 여유롭게 해요
다정한 마음으로 하루를 채워주는
날 자연스런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따뜻하고 나른한 그런 오후 한 시가 좋아
그런 오후 한 시가 좋아
그런 오후 한 시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