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쏟아지던 캠퍼스 잔디밭 하늘을 보고 누워
시집을 읽어주던 포근한 숨결이 아직도 생각나
아무 것도 몰랐지만 열병처럼 아팠지만 그래도 참 행복했어
시간이 어느새 모든걸 덮어 이젠 모두 꿈처럼 아득한데
첫사랑을 가슴속 깊이 묻고 잊은 줄만 알았는데
왜 자꾸만 생각이 나는 걸꺼 지금 나는 너무나 변해 버리고
이젠 비밀이 되었네 내 첫사랑은
우연히라도 만날까 수소문이라도 할까 그러면 안되겠지만
이렇게 변한 내모습 끔찍해 그 사람도 많이 변했을거야
나의 작은 비밀이야 아름다운 추억이야
말할 수도 없을거야 내 첫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