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봄

천경희, 설빈 (SEOL BEEN)
앨범 : BLOOMING PAGE
작사 : 이우혁
작곡 : 백인우, 이우혁
편곡 : 백인우

어제는 나 봄바람에 긴장했나 봐
바보같이 좋다고 말도 못 해
하얀 민들레가 가득 핀 공원에서
너랑 단둘이서 걸으면
홀씨가 내 마음에
날아와 간지럽히고
나올 것 같은 재채기를 답답하게
꾹 참으려 애써봐
더 못 견딜 만큼 쌓이고 나면
모두 날려 보내 깨끗이 지우겠지
그때 나는 너란 꽃을 피워내
언젠가는 질 걸 알면서도
따사로운 봄의 향기에 홀린 듯
포기를 못 해
빛바랜 너는 내게 꽃 갈피를 주며
봄빛 물든 추억을 떠오르게 하겠지
무엇보다 예쁜 기억을
어제는 너 왜 이렇게 긴장했었니
너답지 않게 아무런 말도 못 해
분홍 벚꽃 가지 활짝 피었던 거리에
단둘이서 걸으면
꽃잎이 흩날려와
내 눈을 가려버려도
너무나 찬란한 그 벚꽃잎을
쉽게 놓을 수가 없어
이젠 떠나가는 꽃잎을 잡아봐도
더는 잡히지 않는 것 같아
그때 나는 너란 꽃을 피워내
언젠가는 질 걸 알면서도
따사로운 봄의 향기에 홀린 듯
포기를 못 해
빛바랜 너는 내게 꽃 갈피를 주며
봄빛 물든 추억을 떠오르게 하겠지
무엇보다 예쁜 기억을
어제 우린 꽤나 할 말이 많은 듯해
어쩌면 같은 생각을 했을까
속으로만 삼켜버린 그 말
부드러운 한마디
이제 더는 기회는 없겠지만
후회해도 소용없겠지만
수 없이 빛이 나던 그 순간들
한없이 눈이 부신 감정들을
그대로 흘려보내
그때 우린 파란 하늘을 그려
하지만 어둠이 두려워서
슬프게도 오색 하늘 조각들을
맞추지 못해
그런데 저길 봐 깊은 밤이 찾아와도
우리의 흔적이 별들과 반짝여
무엇보다 예쁜 기억을
세상에서 가장 예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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