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5번길 74-29 (Prod. glueme child)
gilla in glueme (길라 인 글루미)
앨범 : 안양천
작사 : gillass
작곡 : glueme child
편곡 : glueme child
너무 뜨거운 내 머릿속
이제는 비워야 될 많은 고민
헛다리 짚어도 돼 난이도는
어차피 높았으니 끝은 아냐
이젠 지겨워
쳇바퀴 같은 스트레스
뎁혀 놓은 머리 잠깐 바람 통할
구멍 없지 저기에 맞닿은 곳에서
조금 벗어나면
나를 가둔 우리 밖에 갈 수 있을 거야
입 안에 가득 채운 고민
어쩌면 별거 아니지
절반에 반의 반의 반쯤의
여백을 그린 뒤에
가뭄이 넘쳐 여기 21세기
서둘러 찬물 끼얹어 식혀야 해
모두 불타기 전에
문제는 문제일 뿐,
다 털어
뭐라도 보여준다 했었던 그 각오도
가끔은 놔줘도 빡센 건
네 목을 조를 테니
떠나버려 멀리로
거기서 너무 먼 것만 같아
때론 내 맘이 아닌 것 같아도
사실 내 목을 조른 건 난데
변할 건 없어 계속 날 탓해도
그래 모두 그냥 비워
그래 모두 그냥 비워
그래 그냥 모두 비워
그래 그냥 모두 비워
그냥 떠나 버려 멀리로
그래 떠나 버려 멀리로
모두 비워버려 비워버려
모두 다 비워버려 비워버려
가득 찬 문제가 흘러
어떻게 보면 너나 나나
같은 곳을 향하는 듯
하면서 마주 보기엔
통장 잔고는 부족할 뿐
미안해 아직 낮이 오기엔 너무 어두운 듯
무엇을 원해 어차피 나는 계속 여기 있어
나에게 주어진 게 모두 닳아 없어지기 전
까지 난 괜찮아 언젠가 모두
한 번에 갚아 버린다 했던 말
계속하네 취한 날 처럼
해가 오길 기다려 또 반복해
어려운 철학적인 말은
이제는 다 뻔해졌고
난 평온하길 바랄 뿐이야
차분히 살자고 가뿐히
거기서 너무 먼 것만 같아
때론 내 맘이 아닌 것 같아도
사실 내 목을 조른 건 난데
변할 건 없어 계속 날 탓해도
그래 모두 그냥 비워
그래 모두 그냥 비워
그래 그냥 모두 비워
그래 그냥 모두 비워
그냥 떠나 버려 멀리로
그래 떠나 버려 멀리로
모두 비워버려 비워버려
모두 다 비워버려 비워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