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홀로 나
잘난 거 하나도 없는 나
고독과 친구가 되는 나
세상에 혼자 남겨진 나
세상은 온통 날
짓밟고 싶어서 웃는가
조용히 혼자 앉아 운다
눈을 감았다 다시 뜬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남들이 좀 부럽지만 괜찮아요
다들 나를 외톨이라 부르고 외면했지만
그래요 그게 바로 나에요
나를 봐요 나를 봐요
괴롭기만 했대도 그게 나에요
날아봐요 남들은 없는 날개를 달고서
그래요 그게 바로 나에요
친구들 얘기 중에 나 혼자가 됐을 때
분명 같은 곳에 있는데
혼자 딴 세상일 때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 사진 찍어줄 때
내 인생이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을 때
같이 놀자 할 친구도 없는 나
딱히 잘난 것 하나도 없는 나
어떻게 너는 자존심도 없는가
오늘도 나에게 물어본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남들이 좀 부럽지만 괜찮아요
다들 나를 외톨이라 부르고 외면했지만
그래요 그게 바로 나에요
나를 봐요 나를봐요
괴롭기만 했대도 그게 나에요
날아봐요 남들은 없는 날개를 달고서
그래요 그게 바로 나에요
그저 세상에 덩그러니 나혼자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면
영화 속 소설 속 만화 속
주인공이 되고파
더는 견디고 싶지가 않아
더는 혼자가 되지 않을래
그래도 그래도 나 살아있잖아
괜찮아요 괜찮아요
남들이 좀 부럽지만 괜찮아요
다들 나를 외톨이라 부르고 외면했지만
그래요 그게 바로 나에요
나를 봐요 나를 봐요
괴롭기만 했대도 그게 나에요
날아봐요 남들은 없는 날개를 달고서
그래요 그게 바로 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