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물결 따라 봄이 오면
그리움은 꽃잎 되어 떨어지네
아름다웠지 걸음걸음 묻어나는
우리 사랑은 아름다웠지
노을 아래 저 억새들 우리 청춘도
그대 손 잡고 걷던 이 길 걸어보네
쓸쓸해도 좋아라 그리움 살아 있으니
십리대숲 위로 쌓이는 눈
눈 쌓이니 그리움 더 깊어지네
아름다웠지 소곤소곤 쌓이던
우리 사랑은 아름다웠지
노을 아래 저 대숲 우리 청춘도
그대 손 잡고 걷던 이 길 걸어보네
외로워도 좋아라 그리움 살아 있으니
외로워도 좋아라 그리움 살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