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몇 장 펄럭이고
목을 빼 더듬어보는
물속 마을 나무들
밤마실 개 짖는 소리
천 년 전 발자국마저
물이 되었네 휘영청
휘영청 달빛 부서지는데
어디 갔나, 그리운 사람아
끝나지 않은 술래놀이
밤마다 물속 마을 헤매네
철없는 별들 그때처럼
장독 소꿉놀이하는데
서러워, 서러워 찾아갈 수 없는
물속, 그리운 내 고향
끝나지 않은 술래놀이
밤마다 물속 마을 헤매네
철없는 별들 그때처럼
장독 소꿉놀이하는데
서러워, 서러워 찾아갈 수 없는
물속, 그리운 내 고향
물속, 그리운 내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