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데 눈물이 나고 있어
스치듯이 지나간 너의 흔적
이별을 말하러 가고 있는데
거리에 사람들은 웃고 있네
알고 있어 슬픈 건 나뿐인걸
나쁜 건 나인 것도 알고 있어
함께 있을 땐 보이지 않았는데
떠나고 난 후엔 모든 게 다 그 애
매일 보는 차가운 태양아래
바람에 실려 길을 걷다 보면
언제쯤 그 애로 닿을 수 있을까
나 또한 스치듯이 걸어갈까
오랜 시간 해왔던 이별처럼
오늘도 그렇게 보내야 하나
어렴풋이 생각난
그 애의 마지막 말 사랑해
나는 널 사랑해
보고 싶어도 보고 싶어
하면 안되는 걸 알아
그리워도 그리워하면
안되는 것도 알아
하지만 어떻게 해
머리로는 이해해도
내 마음은 그게 안되는데
어떻게 해
이별은 흔적을 지우는 게 아니야
흔적을 그리워하는 것도 아냐
이별은 흔적에 적응하는 것뿐이야
사랑을 받기만 하면
미련과 후회가 남아
평생 그 사람을 잊지 못해
나처럼
어떤 말로 바꿔도 그 애에겐
전해지겠지 울먹이며
I LOVE YOU
가면은 차갑게 웃고 있는데
그 속에 나는
I CRY ALL DAY LONG
알고 있어 슬픈 건 나뿐인걸
나쁜 건 나인 것도 알고 있어
함께 있을 땐 보이지 않았는데
떠나고 난 후엔 모든 게 다 그 애
매일 보는 차가운 태양아래
바람에 실려 길을 걷다 보면
언제쯤 그 애로 닿을 수 있을까
나 또한 스치듯이 걸어갈까
오랜 시간 해왔던 이별처럼
오늘도 그렇게 보내야 하나
어렴풋이 생각난
그 애의 마지막 말 사랑해
나는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