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어린애로만
봤던 너를
서성이다가
내 마음이 나도 모르게
조금씩 더 조금씩
깊어지는 걸
멈춰 보진 못한다 해도
속일 수 없이
커진 내 맘이
나를 더 미치게 해
나쁜 나란 걸 알지만
널 놓치긴 싫어
너의 이름 너의 추억
가질 수 있게
내 맘에 들어와
나를 좀 도와줘
널 사랑해 왔던
나를
날 어린애로만
보던 너를
서성이다가
나도 모르게 내 걸음이
조금씩 또 조금씩
걷고 있는 걸
멈추려고 나를 잡아도
속일 수 없는
내 마음이
나를 더 미치게 해
나쁜 나란 걸 알지만
널 놓치긴 싫어
아이로만 나를 보는
너를 알면서
말하진 못해도
이런 날 알아줘
널 사랑해왔던
나를
더 나에게
다가와 줘
더 가까이
내게 와 줘 (나에게)
이제 서로의
아픔을 (아픔이)
다 사라지게 해
(사라져)
네 품에서 네 곁에서
웃을 수 있게
내 맘에
들어와 (들어와)
전부가 되어 줘
행복만 꿈꿀 수 있게
나만의 사랑이
돼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