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있어요
이 기다림마저 그대는
언제나 내게 선물 같은 사람이죠
그대의 말 한마디, 그 표정 하나
떠올릴수록 보석처럼
내 맘속 빛나는 내 사람
내가 그댈 천사라 부르면 그댄
내가 천국이라 답했죠
이렇게나 비좁은 천국이 어디 있다고
그대 내게 돌아올 때까지
부족한 내 속을 쓸고 닦아서
온종일 거닐며 숨 쉴 곳 될게요
그댄 현명한 사람
근데 요즘 보면 좀 바보 같은 이유로
날 자꾸 밀어내려고 하죠
그대의 어려움들이 나까지 괴롭힌다며
내 손길마저 거부한 채
저 멀리 숨어 버리는 그대
내가 그댈 천사라 부르면
그댄 내가 천국이라 답했죠
이렇게나 비좁은 천국이 어디 있다고
그대 내게 돌아올 때까지 부족한
내 속을 쓸고 닦아서
온종일 거닐며 숨 쉴 곳 될게요
그래도 끝없이 부르면 내 맘을
알아줄 거라 난 믿어요
그대의 밑바닥까지 받쳐 주고픈
그게 진정 행복인 나의 마음을
내가 그댈 천사라 부르면 그댄
내가 천국이라 답했죠
이렇게나 비좁은 천국이 어디 있다고
그대 내게 돌아올 때까지 부족한
내 속을 쓸고 닦아서
온종일 거닐며 숨 쉴 곳 될게요
언제라도 늦지 않아요
언제라도 날 불러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