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높은 달을 보며
내 소원 하나 말해볼까
여기 높은 언덕 넘어
가는 그대를 기다린다
붙잡아 두고 싶지만
내가 더 더 미워질까
내 맘 멀리 띄워 두고
서럽게 웃으며 손 흔든다
오늘도 내 까만 눈동자는
그대의 뒷모습이 비치네요
언젠간 그대의 눈동자는
나 만을 비출 수 있을까요
그대 맘에 바람이 불고
내 추억이 흩어져도
그대 나를 잊지 마오
서러운 눈물로 기도하죠
오늘도 내 까만 눈동자는
그대의 뒷모습이 비치네요
언젠간 그대의 눈동자는
나 만을 비출 수 있을까요
그대는 떠났다 다신 오지 않아
맘을 굳게 닫고 날 다독여도
그날의 그 웃음 그대의 그 설렘
여운의 그 향기 날 미치게 해
오늘도 내 까만 눈동자는
그대의 뒷모습이 비치네요
언젠간 그대의 눈동자는
나 만을 비출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