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가을이 가고
혹독한 겨울이 오네
나는 너무 커다란 돌멩이라서
어느 구멍에도 맞질 않았네
멋지게 한번 휘익
휘파람을 불고
당신도 없이 가라앉았네
가라앉았네
가라앉았네
가라앉았네
빛나던 별들이 가고
가시 같은 태양이 오네
나는 너무 작고 무거워서
연못 속에 검은 구멍이 되었네
비스코 나는
행복한 추억이 되느니
차라리 비참한 현재가 되겠어
비스코 나는
행복한 추억이 되느니
차라리 비참한 현재가 되겠어
현재가 되겠어
현재가 되겠어
현재가 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