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줄 거라던 기대
그렇게 조금 다가서고
오해와 실수의 끝에
그렇게 다시 멀어지는 것
마음을 다하는 걸로
충분터라면 좋았을 걸
약하고도 서툴러서
많은 이유가 필요했어
그렇게 우린
다가섰다 가시에
찔리고 말아서 Somehow
멀어졌다 따스함을
찾고 싶어서 Somehow
상처도 그 온기도 이제
모두 익숙해지고서야
마음 열지 못하고 우린
바람이 차갑던 날을
기억하나요 그 땐 서로
조금 더 가까운 곳에
기대 보려고 조심스럽게
이제는 잘 모르겠어
바라는 것도 싫은 것도
더 이상 달라진다면
내가 무너져 버릴까 봐
이렇게 우린
다가섰다 가시에
찔리고 말아서 Somehow
멀어졌다 따스함을
찾고 싶어서 Somehow
상처도 그 온기도 이제
모두 익숙해지고서야
마음 열지 못하고 우린
조금만 곁에 있어 줘요
버려진 기분 같은 건 이제 싫어
조금만 떨어져서 거기 쯤에서
더 다가오진 말아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