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하루하루 식는다 감정이 자꾸 메말라 간다
젊음이 그리워서 해매다 술잔엔 또 하루를 담는다
언제 부턴지 나도 모르게 허무한 마음만 든다
계절이 수없이 바뀌고 낙엽의 의미를 알던 날
저무는 길목에 서서 내 나이를 또 바라본다
*젊은게 재산이라는 말 사랑도 젊어 한때라는 말
모든게 때가 있다는 그 말만 자꾸 떠오른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덧없다는 말은 무엇인가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그 말은 또 무엇인가
청춘이란 사랑이란 왜 꿈이라고 말하는가
잠시 꿈꾸다 가는 거라면 나는 무엇하러 왔는가 *
잠시 꿈꾸다 가는 거라면 그댄 무슨 꿈을 꿀 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