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햇살이 어느새
내 가슴에 비춰 오네
따스한 봄내음이 어느새
내 가슴에 들어오네
그대의 손을 잡고
뒷산에 올라가 꽃밭에 누워서
상쾌한 봄향기와
봄꽃들의 향기에 취해서
아무 말 없이 누워
봄 하늘을 바라보는 그녀에게
살며시 용기를 내어 다가가
그녀 볼에 입을 맞춰 버렸네
그녀의 봄햇살이 어느새
내 가슴을 일렁이게 해
그녀의 봄내음이 어느새
내 가슴을 향기롭게 해
목련 꽃보다도 환한
그녀의 웃는 해맑은 미소가
개나리 보다도 진한
그녀의 멋진 노란 원피스와
데이지 꽃보다 예쁜
머리에 꽂은 빨간 머리핀이
나에게는 봄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멋진 봄 소녀예요
따스한 봄햇살이 어느새
우리 둘을 비춰 주네
따스한 봄내음이 어느새
우리 둘을 향기롭게 해
포근한 그대와 함께
어디라도 나는 상관 없어요
사랑스런 그대와 어디라도
나는 걱정 없어요
그대는 나에게 첫 봄을
전해 주는 멋진 봄 소녀예요
어떤 곳이라도 난
그대라면 난 그대라면
난 상관 없어요
그대라면 난 그대라면
난 상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