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그냥해 레코드
2015년 달력
1월달을 뜯어내고
돌아보니 새로운 것들로 주위를
빼곡히 채워놨어
한땐 친했었던 친구들과
지나간 여자
또 내 꿈은 어디로 갔을까
영원할것 같았지만 모든건 변해
눈치채지 못한 시간
그리고 나의 선택
나도 모르게
많은 것들을 다 잃고나니
이제는 알것같아
얼마나 미련한지
어 저번달엔 22일의 여행
돌아오니 매일
매일 다른 사람과 건배
여전히 변함없이 하고싶은걸 해
남포동에 있는 작업실에서
이 도시를 내려다보네
허나 어쩔수 없는 이 기분은
설명하긴 힘들어 굳이 비유를
하자면 우리집 서랍 맨 밑칸
처럼 외로운건 도대체 왜일까
채우고 채워도 어딘가 허전해
텅 비어버린 서랍 맨 밑칸
채우고 채워도 어딘가 허전한건
왜일까 왜일까
시간은 구름처럼 흘러가 두둥실
날 끌고가네 어디든지
상관없어 그저
새로운곳을 여행하는 기분
지나온 길은 마음속에 남길뿐
아직은 잃고 싶지않아
나의 서투른 모습
많이 익숙해졌어도 겉으론 머쓱
한척을 하고있어 어쩌면 모든
사람도 느끼고있겠지 이 감정을
함께 음악하던 친구들중 몇명은
현실의 파도속에서 꿈을 접었고
애써 변명을 할때 너흰 어떤
기분이었니
미안할 필요는 없어 전혀
나는 똑같애 언제나 그랬듯이
하고싶은것만해
그래도 나의 기분은 내방
서랍 맨 밑칸
처럼 외로워 쓸쓸한 매일 밤
채우고 채워도 어딘가 허전해
텅 비어버린 서랍 맨 밑칸
채우고 채워도 어딘가 허전한건
왜일까 왜일까
꽤나 먼 길을 걸어온것 같아
나도 변한걸 알아
익숙해지겠지
익숙해져야지 이젠
꽤나 먼 길을 걸어온것 같아
나도 변한걸 알아
익숙해지겠지
익숙해져야지 이젠
채우고 채워도 어딘가 허전해
텅 비어버린 서랍 맨 밑칸
채우고 채워도 어딘가 허전한건
왜일까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