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오후 나른한 오늘은
작은 내방에
걸린 창문에 걸린 빗방울
하늘도 흐리고 내맘도 흐린데
그대 미니 홈피
그대의 기분 오늘은 맑음
작은 우산속 미안하다며
젖은 내 어깨를 닦아주던 니가
니가 너무도 생각나
비는 그치겠지만
내맘은 그치지 않아
아무리 불러도 아무리 울어도
그댄 오지 않을걸 알지만
기다릴 게요 그때 거리에서
니가 놓고 간 주인 잃은 우산
니가 있을땐 몰랐었는데
이렇게 큰지
아닐꺼야 그댄 이미 잊었겠지
아무렇지 않게 걷고 있겠지
비오는 거릴
차가운 내 손을 닦아주던 니가
너무 생각나도 너무 보고파도
이젠 내곁에 없는걸
비는 그치겠지만
내맘은 그치질 않아
아무리 불러도 아무리 울어도
그댄 오지 않을걸 알지만
기다릴 게요 그때 거리에서
비는 그치겠지만
내맘은 그치질 않아
아무리 불러도 아무리 울어도
그댄 오지 않을걸 알지만
기다릴 게요 그때 거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