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깊이 새겨 지리라 미처
피기도 전에 지어버린 꽃잎들
밝고 맑은 너의 미소 아낌없이
담아 두고 보내리
두 손 모아 비나이다
두 손 모아 비나이다
다시 피어 오르게 하소서
붉게 물들인 슬픈 꽃잎 바라보며
가슴은 저리고
흐르는 눈물은 그리움만 쌓여가네
새처럼 날아올라 함께할 수 있다면
훨훨 날아 오르건만
다시 피고 지는 꽃잎처럼
피어 올라라
저 멀리 수평선 넘어 내 마음 닿으리
흘러 흘러 가거라 미안하다
말 못하고
보내야만 하리니 그리운 내사랑
다시 피어 올라라 다시 피어 올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