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았던 눈물이 또 흐르네
눈물만큼 슬픔도 흐르네
기나긴 시간들만큼이나
마음 속 아픔은 점점 더 커가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견뎌내야 하는지
흐르는 눈물의 무게만큼
아픔을 덜어내면 알 수 있을까
살아야지 그래도 버텨야지
그토록 힘든 아픈 시간들
다 견뎌냈으니
살아야지 살아야지
그래도 살아야지
힘들어도 이젠 버텨야지
조금씩 가슴에 묻어야지
흘러가는 시간처럼 모든 기억들
안고 살아갈 수 있다고
미친 사람처럼 말해봐도
사진처럼 점점 더 선명해져가는
이 아픔들은 나를 조여와
숨도 쉴 수 없게 해
너무 지치고 힘이 들어
이젠 더이상 버틸 수 없어
놓아버리고 싶어도
모든 걸 내려놓고
그래도 살아야지
살아야지 그래도 버텨야지
그토록 힘들었던 시간들
다 견뎌냈으니
살아야지 살아야지
그래도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