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 앞에 서는 울지 마세요
나는 이미 떨어진 꽃잎이에요
백년도 못살면서 거꾸로 선
너의 모습
해가지면 돌아오는 녹슬은
울음소리
이 슬픔 무너지고 저 길이
보일 때엔
사랑의 이불자락을 소롯이
덮어두고
화등 하나 챙겨 들고 미움만
떠납니다
그대의 이름 앞에 내려
서려 합니다
그대에겐 이미 가슴이 없습니다
이 슬픔 무너지고 저 길이
보일 때엔
사랑의 이불자락을 소롯이
덮어두고
화등 하나 챙겨 들고 미움만
떠납니다
사랑의 이불자락을 소롯이
덮어두고
화등 하나 챙겨 들고 미움만
떠납니다
미움만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