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울쩍한날에
아무 계획도 없이
가방도 챙기지 않고
새벽기차에 몸을 싣네
창 밖에는 쪽색빛의 풍경들이
지나가고 아침이 밝아오는데
창 문틀에 기대어진 내 모습을
바라보면 왜 이리 지쳐보일까
달빛만이 내맘을 아네
슬픔은 모두 잠시 내려놓고
이제는 떠나고싶은걸
잊혀진 내꿈을 위해서라면
그 아무것도 두렵지않던
그날을 기억하며
잊었던 나의 기억들
가슴아린 추억들
아무도 느끼지 못할
나만이 아는 소중한 꿈
이른아침 풍경속에 정적만이
가득하고 태양은 차오르는데
어김없이 들려오는 전화벨은
꺼버리고 오늘만은 자유롭게
나와함께 떠나는거야
슬픔은 모두 잠시 내려놓고
이제는 떠나고싶은걸
잊혀진 내꿈을 위해서라면
그아무것도 두렵지않던
그날을 기억하며
어김없이 들려오는
전화벨은 꺼버리고
오늘만은 자유롭게
나와 함께 떠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