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듯 해가 저물어도
아련한 별이 반짝여도
여전히 달리는 그대
빨갛게 충혈된 눈빛
하루는 어디로
향해 가는지
알지 못해도
온 힘을 다해 애써봐도
한 걸음 앞을 내딛어도
여전히 맴도는 자리
까맣게 가려진 미래
내 길은 어디로
향해 있는지
알지 못해도
이제 불을 잠시 꺼두세요
이제 눈을 잠시 감으세요
할퀴고 지나간 상처도
꾹 참았던 눈물도 지금
이 어둠이 지나고 나면
새벽 푸른 빛이 될 테니
여전히 맴도는 자리
까맣게 가려진 미래
내 길은 어디로
향해 있는지
알지 못해도
이제 불을 잠시 꺼두세요
이제 눈을 잠시 감으세요
할퀴고 지나간 상처도
꾹 참았던 눈물도 지금
이 어둠이 지나고 나면
새벽 푸른 빛이 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