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떠나가는 거
나에게 떠나가는 거
다시는 볼 수 없는
식어버린 사랑이라지
따뜻한 커피한잔에
내 마음을 달래보아도
식어버린 내 마음에
위로 조차 할 수 없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나에게 남아 있는 건
비어있는 커피 잔을
돌아보며 하는 생각뿐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널 붙잡지 않았을까 워
너도 내가 보고 싶을까
보고 싶을까 보고 싶을까
너도 나를 그리워할까
그리워할까 그리워할까
한참을 생각해본 후에야
그때 나는 깨달았어
그댄 다른 여자보다 예쁘다는 걸
이미 니 옆엔 다른 남자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혼자
그대 사진만 훔쳐봐
너도 내가 보고 싶을까
보고 싶을까 보고 싶을까
너도 나를 그리워할까
그리워할까 그리워할까
너도 내가 보고 싶을까
보고 싶을까 보고 싶을까
너도 나를 그리워할까
그리워할까 그리워할까
난 아직도 그 자리에서
채워지지 않을 커피 잔에
뜨거웠던 추억들이
왜 아직도 보고 싶을까
아직도 아직도
아직도 길고 길었던
한 여름 밤에 꿈에 너를
너를 그리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