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태양이 더러워 보인다
배신과 탐욕으로 물든 거리
절망의 두려움 희망의 설렘도
그 누구가 날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운명
서툴게 시작한 나의 날갯짓
이제 춤을 추며 멀리 솟구쳐
날아오를 그 순간이 바로 지금
내 모든 사랑과
눈물과 땀 순결한 의지로
나의 히든카드를
세상에 던지노라니
어둠이 깔리는 황량한 이 도시에
숨죽여 간직해온
나의 히든카드 타협은 없어
허튼 요행도 원치 않아
그저 내가 갈고 닦은
그 모든 걸 보여줄 뿐
슬픈 내 어무이 품 그 요람에서
아직 어딜지 모를 나의 무덤까지
나 당당하게 살고 지고
내 모든 사랑과 눈물과 땀
순결한 의지로
나의 히든카드를
세상에 던지노라니
내 모든 사랑과 눈물과 땀
순결한 의지로
나의 히든카드를
세상에 던지노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