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저물어가고
광안대교 위에
노을이 밀려오네
모래 위를 뛰놀던
사춘기 소년들은
처음 만난 소녀에게
수줍게 고백하네
내 사랑아 우리 함께 떠나자
사랑 가득한 해운대로 떠나자
내 사랑아 우리 함께 떠나자
내 사랑아 오 내 사랑아
부산 거리에 어둠이 찾아오고
해변의 간판들은
하나 둘 불을 켜네
해운대 바닷가에
축제가 시작되고
거리 위 악사들은
로큰롤을 연주하네
모두가 춤을 추고
모두가 노래하네
이국적 미녀들은 내게 손 흔드네
서울에서 온 나는
그저 바다가 좋아
이 밤이 난 아쉬워
그대가 보고 싶소
내 사랑아 우리 함께 떠나자
사랑 가득한 해운대로 떠나자
내 사랑아 우리 함께 떠나자
내 사랑아 오 내 사랑아
해운대의 밤은 깊어만 가고
이 밤이 난 아쉬워
그대가 보고 싶소
해운대의 밤은 깊어만 가고
이 밤이 난 아쉬워
그대가 보고 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