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계절의 틈에서
말라있었지
사람들은 어디인가로 향했지
표정없이
정신없이 뛰고 있었지
눈을 감은 채로
하지만 난 무언지
모를 혼돈 속에
휘말려갔지
나는 입 속에 레몬
한 조각을 넣었어
무언가 상큼한 것이
난 필요했어
나는 입 속에
레몬 한 조각을 넣었어
침묵 속에서
입 속에 레몬 조각
상큼한 침묵 조각
무언가 필요했었어
입 속에 레몬 조각을 넣었어
치유되지 못한 상처는
부풀고 번져갔지
하지만 그 누구도 대신
풀 수 없는 거란 걸
알고 있었지
나는 입 속에
레몬 한 조각을 넣었어
무언가 상큼한 것이
난 필요했어
나는 입 속에
레몬 한 조각을 넣었어
침묵 속에서
입 속에 레몬 조각
상큼한 침묵 조각
입 속에 레몬 조각을 넣었어
모두 휩쓸려갔었지
눈을 감은 채
서로를 바라볼 틈없이
어디론가
정신을 잃은채
나는 입 속에
레몬 한 조각을 넣었어
무언가 상큼한 것이
난 필요했어
나는 입 속에
레몬 한 조각을 넣었어
무언가 상큼한 것이
난 필요했어
침묵 속에서
입 속에 레몬 조각
상큼한 침묵 조각
입 속에 레몬 조각을 넣었어
입 속에 레몬 조각
상큼한 침묵 조각
입 속에 레몬 조각을 넣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