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항상 사람이 붐비는
만원버스에 내 몸을 실어요
딱히 누굴 만날 일도 없고
딱히 누구도 날 챙기지 않죠
혼자에 익숙한 그 때
고개를 젓던 어색한 만남
혼자가 외로운 지금
모두들 삶에 바쁜가 봐요
거리엔 온통
나와 다른 사람들 뿐이죠
함께 웃는 서로의 사람들
너와 나도 그땐 그랬을까
이젠 조금 기대보고 싶어
여덟시 반 TV 를 켜네요
매일 이 시간 익숙한 이 모습
아홉시 반 이른 이 시간에
홀로 이렇게 잠을 청하네요
혼자에 익숙한 그 때
고개를 젓던 어색한 만남
혼자가 외로운 지금
모두들 삶에 바쁜가 봐요
거리엔 온통
나와 다른 사람들 뿐이죠
함께 웃는 서로의 사람들
너와 나도 그땐 그랬을까
이젠 조금 기대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