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뚜렷하지 않은 사계절
365일이 언제나 만우절
미간을 찌푸리지 않고 말하면
의사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 도시
지긋이 눈 감으면 코를 베어가
촛불들이 모인
집회들은 모두 무허가
500에 30 혹은 1000에 25
옥탑 방에 살더라도 감지덕지고
모든 여자들의 코는 오똑해
여긴 아직 휴전중임을
모르면 어떡해
남이 하면 언제나 혀를 차 쯧쯧
허나 내가 하면
명분이 분명한 큰 뜻
로그인은 우릴 정의롭게 만들지
길거리에 침을 뱉는 이도
용서 안 하지
로그아웃은 우릴 대인배로 만들지
길거리에 맞고 있는
아이를 외면하지
well well
welcome to seoul
well well
welcome to seoul
well well
welcome to seoul
who you are
who you are
what you want
what you want
well well
welcome to seoul
well well
welcome to seoul
well well
welcome to seoul
who you are
who you are
what you want
이 도시는 거대한 재떨이
불편함 없이 털어지는
것들이 다양해
눈 앞에 풍경들은 내 방의
책상 위보다 난잡해
마음이 편안해져
Rock in korea
더 큰 괴성으로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어른들이 넘쳐 이윽고
이 곳에 도착한 파란 눈을
가진 녀석들은 별다른 거리낌 없이
해왔던 말들을 지껄여도 멀쩡해
도리어 우린 애를
쓰고 그들을 상대하지
특별한 상식 없이
드나들어도 편리한 곳
혀를 굴리면 계집도 굴리는 곳
어린아이들이 등산복으로
나누는 계급
힘없는 안경잽이는
언제나 빵을 배급
모두 다른 체급
같은 경기 일정들이 주어져
링 위에 올려져
well well
welcome to seoul
well well
welcome to seoul
well well
welcome to seoul
who you are
who you are
what you want
what you want
well well
welcome to seoul
well well
welcome to seoul
well well
welcome to seoul
who you are
who you are
what you want
what you want
수많은 질서와 모순이
뒤엉킨 이 도시 속에
누군가는 입이 귀에 걸린채
누군가는 멍든 맘을 가린 채
내 뱉는 신음이 가득해
수많은 질서와 모순이
뒤엉킨 이 도시 속에
누군가는 입이 귀에 걸린채
누군가는 멍든 맘을 가린 채
내 뱉는 신음이 가득해
수많은 질서와 모순이
뒤엉킨 이 도시 속에
누군가는 입이 귀에 걸린채
누군가는 멍든 맘을 가린 채
내 뱉는 신음이 가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