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침

이상은

어느날 아침 봄 볕에 마주친 고운 눈매
내 어린 마음 가득히 물결이 지며 빛나
이제는 슬픈 흰 눈이 내리고
미소는 얼어 붙은 하늘처럼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는 시간
멀어지는 진실한 사랑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지만
멍하니 햇빛 속에서 반짝이는 그대를
내 어린 마음 가득히 담아 두었었지만
혼자서 품은 꿈은 스러지고
조용히 하루하루 스쳐갈 때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는 시간
떠밀리는 진실한 사랑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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