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즐넛 향이 가득한 (Feat. DML, 김수연)
Cino
앨범 : In Cafe
작사 : Cino, 이동민, 카이
작곡 : 이동민, 카이
편곡 : 이동민, 카이
눈부신 햇살에 잠에서 깬 오늘
왠지 갑자기 네 생각에
아침부터 기분이 조금은 이상해
까맣게 잊고 살던 시간이
같이 깨어난 기분이야
왜 우리가 어쩌다
뭐 이런 생각들은 지운지 오랜데
왜 갑자기 나 문득 생각이 난건지
오래 전 그 시간의 향수에
미칠듯 네가 너무 그리워 졌다거나
그때 그 시절의 우리로
돌아가고 싶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뭐랄까 그 시절 작은 놀이터
그 앞을 지나쳐 갈 때의 느낌과
어릴 적 즐겨듣던 노랠
우연히도 다시 들었을 때
그럴 때랑 비슷해
이젠 정말 우린
빛바랜 추억이 됐나봐
You 이 세상에 그대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그 아름다운 시간에 가리워진
나를 지워줘
밥먹듯이 되뇌이던
니 이름 희미해지고
널 걱정하던 괜한 일들
무의미해지고
지금 이 순간
모든 걸 안타까워 하던 시간조차
이젠 정말 안아까워
너 그리고 과거
무심코 널 그리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어
그리고 곧바로 널 만나러
무작정 달려나가던
그 때의 내 모습은
마치 어린아이 같았지만
이젠 무뎌진 가슴만큼이나
어른이 된걸까
니 편지를 봐도
그리움 상처 대신
그럴 때가 있었구나
그러려니 넘겨버리는 내 모습에
사실 좀 놀랐어
어느덧 넌 내가 볼 수 없는
기억 저 편으로
영원할 줄 알았던 러브스토린
이젠 그저 빛바랜
오랜 영화 한편으로
You 이 세상에 그대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그 아름다운 시간에 가리워진
나를 지워줘
니 생각을 해도
난 아무렇지 않은 걸
니가 없이도
난 잘 살고 있는 걸
너 어디서 뭘 하든지
궁금하지 않은 걸
니가 없는 시간에
익숙해 졌는 걸
오늘은 널 생각하며
커피 한잔 해도
이젠 나 모든게
다 괜찮을 것 같아
그저 지나간 시간 속의 한 부분에
가슴 속에 너는 이미 지워졌는 걸
You 이 세상에 그대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그 아름다운 시간에 가리워진
나를 지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