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대를 만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난 견뎌 왔는지
다시 그대를 만나기까지
그토록 오랜 날들을 난 기다렸는지
다시 once again one more time
아침에 일어나서 깨끗이 샤워를 해
밤새 설레어 뒤척인 나 여태
한시라도 그대를 잊지 못해
그대 없는 세상 I ain’t no thanks
그대 나를 차갑게 떠나간 날
그대와의 다툼이 잦던 가을
내가 미쳤나봐 나를 찾던 말던
전화기를 꺼놓고 몇 일을 살던
나 문득 돌아보니 그대는 없고
그대 채취가 남은 이불을 덮고서
매일 눈을 감은 채로 떠오르는 대로
나는 그대 턱 선을 그려
흐릿한 윤곽이 들어날 때
눈물 가득 젖어버린 이불의 때 만큼
너를 벗길 수 없다는 걸 깨달았네
너에 대한 미련으로 세달 넘게
지난 시간이가고 용기를 내서
그댈 죽도록 보고싶다 문자를 보내
심장이 요동치고 긴장이 돼
내 손에서 전화기를 놓질 못해
다시 그대를 만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난 견뎌 왔는지
다시 그대를 만나기까지
그토록 오랜 날들을 난 기다렸는지
다시 once again one more time
오늘은 뭘 입을까 고민하다가
옷장을 열어 그녀와 한바탕
싸웠던 날에 입던 옷 밖에 없어
다시 말해 우린 안 싸운 날이 없어
옷장을 닫아 츄리닝에 쓰레바
신고 나가서 옷 한 벌을 사
예전과는 다른 모습 보여주기가
너무 힘들어도 그녀와 만나니까
마음껏 부푼 내 감정 문득
추슬러야 한다는 생각들 뿐
그대를 만나 무슨 말을 할까
너무나도 복잡한 나를 그댄 알까
애간장이 녹아버린 심장을 졸여
간단히 생각을 못해 시간만 흘러가고
It’s time to go 쓸데없는
걱정은 관두고
거울 앞에 서서 옷 매무새를 점검해
마른 피부는 스킨으로 적셔
머리 손질은 왁스질 왼손엔
우리들의 커플링
다시 그대를 만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난 견뎌 왔는지
다시 그대를 만나기까지
그토록 오랜 날들을 난 기다렸는지
다시 once again one more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