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혹은 그보다 더
오래 전의 기억이 말해주는
약속했던 힘들 때면
언제라도 내게 기대라고
알아 기억하지
하지만 내게 있어
너는 너무 여리고 약해서
상처받기 쉬워서
너무 소중해서 오히려
내가 너의 어깨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랬어
난 언제나 기도할게
시간을 넘어
꼭 기억해
항상 함께 걷던 곳의
약속을 바래
언젠가 잊을땐 찾아갈게
우리 추억이 숨쉬는 곳에
벌써 멀어져 버린 별빛이
비추는 밤을 난 찾고 있어
어딘가에 잃어버린 내 맘은
여태 새벽을 깨달은 한 때
울고 있었던 그때로
난 언제나 기도할게
시간을 넘어
꼭 기억해
항상 함께 걷던 곳의
약속을 바래
언젠가 잊을땐 찾아갈게
우리 추억이 숨쉬는 곳에
저기 고스란히 남아
내게 손짓하는 일기 속에
사진 속에서도
함께 미소짓는 모습 속에
난 작아져 버린
나를 알아챌 때마다
벼랑끝의 나를 잡아주던
너를 기억해
아직 끝이 나지 않은
우리 이야기
아니 어쩌면은 끝없이
영원할 우리 이야기
소중한 때가 필요했지 난
또 그리워하나봐
자꾸 눈물나잖아
벤치에 새겨놨던
장난스런 낙서를 기억해줘
바람에 지워졌지만
항상 간직해
꼭 기억해
항상 함께 걷던 곳의
약속을 바래
언젠가 잊을땐 찾아갈게
우리 추억이 숨쉬는 곳에
난 믿을게 혼자일 때
내 손잡아줄 너를 바래
자신을 기를게
네 앞에서 당당하게
웃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