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시여 임이시여
어두운 밤길 걷지마오
행여 젖은 곳 디디실라
가지마오 가지마오
중천에 달이 뜰때까지
노을이 가면 달이 뜨거늘
그대 발길 재촉마오
둥기당기 둥기당기
열두줄 가야금의
뜯기는 아픔처럼
청상에 옥녀는
수심으로 애가타네
둥기당기 둥기당기
둥기당기 둥기당기
둥기당기 둥기당기 둥기둥기
둥기둥기 둥기둥땅
그대 어이 이내 간장을
태우려 하느뇨
달이뜨네 달이뜨네
중천에 둥근달이 뜨네
청산불로요 녹목장존이라
그대발길 재촉하네
둥기당기 둥기당기
열두줄 가야금의
뜯기는 아픔처럼
청산에 옥녀는
이별가에 눈물짓네
둥기당기 둥기당기
둥기당기 둥기당기
둥기당기 둥기당기 둥기둥기
둥기둥기 둥기둥땅
그대 어이 나를두고
홀로 가려하느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