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남지 않은 이곳
내 지친 발걸음은 또 여기로 데려왔지
언제나 표정없는 회색빛 거리에 서서
잊혀진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어
늘 꿈속에서 헤매던 텅빈 이곳에
어느새 다시 찾은 흔적안에 갇혀 있어
또 나에게 불어오는 바람
그곳의 향기가 실려 내게로 전해졌지
언제나 표정없는 회색빛 거리에 서서
잊혀진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어
늘 꿈속에서 헤매던 텅빈 이곳에
어느새 다시 찾은 흔적안에 갇혀 있어
이제는 슬픈기억 모두다 지우고 싶어
내 마음 깊은곳에 박힌 고통들도
늘 나에게는 반복된 형벌이 되어
나의 모든 죄들을 남김없이 태워버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