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지는 창밖으로 불이 꺼지면
참 아름답던 불빛들이 잠을 자요
어쩌면 그래요 우리 둘은 다 그래요
또 내일이 오면 빛나죠
그 소리없는 빗소리에 온밤 새우고
늘 서랍속의 사진을 이리 뒤적여요
이렇게 지내요 이렇게 살고 있네요
함께한 수많은 추억만 머문채
보고싶어요 어디에 있나요
기나긴 하루 가면 그대 있나요
맺힌 눈물이 그대를 비춰주네요
나 괜찮아요 오늘밤에도 죽을듯 아파도
내일이 있으니까요
얼마나 많이 아파해야 하나요
얼마나 많이 지나야만 하나요
이젠 숨조차 쉴수없죠
너무나도 그리워요
기다려줘요 이밤이 지나면
사랑했던 우리 다시 만날테니까
날 떠나가며 모두다 지우라하지만
어떻게 그댈 잊을 수 있나요
이 밤이 모두 지나면
다시 또 사랑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