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그대가 보여요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
세월이 흐르고 이젠 남이 되어서
우리는 다시 만났죠
차를 마시고 얘길 나누고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그저 오래 전에 친굴 만난 것처럼
그댄 즐거워 보이네요
무슨 까닭인가요
가슴이 메어 오는 건
잊을 수 없는 그대가
바로 내 앞에 있는데
<간주중>
의미 없는 대화만 오고 가죠
지난일 다 잊은 것처럼
힘들던 만남도 뜨겁던 그 여름도
쉽게 떠나 보낸 사랑도
무슨 까닭인가요
가슴이 메어 오는건
잊을 수 없는 그대가
바로 내 앞에 있는데
차마 마지막 그대 손을
놓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