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저 흘러가는 구름이 되고싶었어
가끔은 길 잃은 철새들을 품에 안고서
저물어가는 석양속에 잔뜩 취한채
저녁별을 이리저리 굴리며
그래,난 항상 말 하곤 했지 나이가 다 되어
우리가 세월을 탄식할땐 곁에
머물러주기로 하자고
마지막 숨을 기억해야한다면서
그러던 내가 어느덧 마지막
숨을 쉬어야할 차례야
친구야 떠나기전에 갈때가 있어
이젠 늙어버린 미소
그 주름에 스며든 추억속으로
어느덧 우리는 느낄 수 있었지
자네의 힘겨운 마지막숨을
황혼의 마지노선 앞에 선
자네의 그 눈속에서
죽음의 문턱앞에
신세계에 대한 그 설레는 마음 한구석
우리들과 헤어지길 서운해했던건
우리들이 좀 더 잘해주지 못했던 탓이야
최후의 그 날
니가 데려갔던곳
우리들이 우정을 약속한곳
작은 교정안에 우린 소리질렀지
기억해?(영원한 친구야)
어느덧 그 소리는 거짓이 되었지
나는 지금 사죄하고있어
니 시체 옆에서
썩어가며 차가웠던
너의 얼굴엔 낡은 미소만이 뿌려져
어느덧 우리는 느낄 수 있었지
자네의 힘겨운 마지막숨을
황혼의 마지노선 앞에 선
자네의 그 눈속에서
자넨 이제 구름이 될테지
다만 우리가 니 곁에 갈때까진 멈춰있길 바래
니 팔에 남길께 우리들이 만든 로고
Torch party(X2)
슬퍼하지마라 친구여
우리도 언젠가 만날 날이오겠지
슬픔에 잠겨 허우적댈 시간이있다면
한번 더 하늘을 쳐다봐줘
어느덧 우리는 느낄 수 있었지
자네의 힘겨운 마지막숨을
황혼의 마지노선 앞에 선
자네의 그 눈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