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물 잔잔히 흐르는 밤에 밤하늘 별을 보며
광진교에 기대서서 아차산 위 걸린 달에 옛 모습 그려보네
천년노송 푸르던 밤에 두 손을 꼭 잡고 변치 말자 맹세했던 그 언약 잊었나요
그 약속을 잊었나요 아 그 사람 못 잊어 홀로 걷는 광진교
강 건너 천호동 밤은 깊은데 워커힐 가로등불
그 누구를 기다리나 광진교에 홀로 서서 옛 추억 그려보네
산비둘기 꿈꾸던 밤에 어깨를 나란히 행복하게 노래하던 그 시절 잊었나요
그 사랑을 잊었나요 아 그 사람 못 잊어 홀로 걷는 광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