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밤은 찾아온다
여기저기 떨거지들 슬슬 기어온다
밤 거리에 네온들이 불을 밝혀온다
멈춰졌던 내 심장도 뛰기 시작한다
오늘 밤 이 거리는 짐승들의 거리
멀쩡하던 사람들도 개가 되어간다
여기저기 포효하는 짐승들의 소리
부어라 마셔라 축제가 열난다
서서히 온몸이 떨려오네
밤하늘의 별빛들도 춤을 추고 있는데
텅빈 우리의 연료통을 채우고
머나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자
그녀의 목소리도 떨려오네
까만 눈동자도 흔들리고 있는데
텅빈 우리의 연료통을 채우고
저 머나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자
텅빈 우리의 연료통을 채우고
저 머나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자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