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왔던 시간 속에서
난 무얼 생각 했었는지
그저 흐르는대로
남들이 원하는대로
그냥 그렇게 살진 않았는지
그저그런 내 삶속에도
어딘가 희미한 불빛 하나
그 빛이 보이는 대로
이 길을 가야한다고
늦게나마 뒤돌아서는
나는 간다고 가겠다고
이 빛이 가는 대로
아직은 희미해서
가기 힘들겠지만
간다고 가겠다고
이 빛이 가는 대로
지나갔던 삶을 걸고서
나는 가보겠다고
지나왔던 시간을
후회하진 않지만
그 빛이 보이는 대로
이 길을 가야한다고
늦게나마 뒤돌아 서는
나는 간다고 가겠다고
이 빛이 가는 대로
아직은 희미해서
가기 힘들겠지만
간다고 가겠다고
이 빛이 가는 대로
지나갔던 삶을 걸고서
나는 가보겠다고